한국관광공사·프로축구연맹, 지역 경기 맞춤 여행상품 출시
부산·포항·전주 등 연고지 명소 연계

K리그 원정 응원과 지역 관광을 결합한 여행상품이 수도권 밖 지역 경기로 확대된다. 축구팬의 경기 관람 수요를 당일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소비와 숙박으로 연결하려는 스포츠 관광 사업이다.

지난 5월 ‘K리그 트립데이’ 시범 행사에 참가한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 팬들이 대전으로 이동하는 전용 열차 안에서 응원 수건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지난 5월 ‘K리그 트립데이’ 시범 행사에 참가한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 팬들이 대전으로 이동하는 전용 열차 안에서 응원 수건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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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올해 하반기 'K리그 트립데이'를 운영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수도권을 제외한 K리그1·2 지역 연고 구단의 홈경기를 대상으로 관람권과 지역 관광 프로그램을 결합한 홈·원정팬 맞춤형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트립데이는 지난 5월 일부 경기를 대상으로 처음 시범 운영됐다. 당시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 팬 150여 명이 전용 열차를 타고 대전을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고 지역 빵집을 둘러보는 '빵지순례'를 즐겼다. 관광공사는 이 같은 호응을 바탕으로 사업 대상을 지역 경기 전반으로 넓혔다.

하반기 상품은 오는 25일 열리는 K리그2 부산아이파크와 수원삼성블루윙즈의 경기를 시작으로 매주 운영된다. 최종 라운드까지 지역 연고 구단의 홈경기를 대상으로 당일형과 1박2일 체류형 상품을 구성하고, 경기별로 최대 100명을 모집한다.


각 상품에는 경기 관람권뿐 아니라 연고지의 맛집과 관광명소, 체험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포항스틸러스 경기 상품에는 경상북도수목원 방문을, 전북현대 경기 상품에는 전주 완산벙커 체험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구단별 지역 특색을 살려 축구팬의 이동을 지역관광 소비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관광공사는 스포츠 경기 관람을 위해 다른 지역을 찾는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이를 체류형 여행으로 연결할 상품은 아직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향후 지역 구단과 관광업계의 협력을 넓혀 경기 전후 관광과 숙박을 결합한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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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영 한국관광공사 지역관광육성팀장은 "스포츠 팬들의 지역 이동 수요를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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