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윤상현과 조찬회동 '당 혁신·지선白書' 논의
"당 대표와 의원들 유리돼…원내정당화 논의 공감"
"지방선거 백서 내야…미래 방향성 검토"
오세훈 서울시장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당대표직 폐지 등 정당 혁신 방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평가 백서(白書) 발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방선거 이후 차기 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진 오 시장이 점차 원내로도 보폭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조찬 회동을 가진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오·만찬을 갖는 등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5선 중진인 윤 의원도 최근 당 개혁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오 시장과 윤 의원은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작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윤 의원은 "정점식 원내대표에게도 전달했듯 지방선거 백서를 만들면 당의 미래에 대한 방향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했고, 오 시장도 공감했다"고 했다.
장기화하고 있는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 거취 논쟁과 관련해선 오 시장과 윤 의원 모두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다만 윤 의원은 "당이 더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점, 그 물꼬는 선거 백서 발간 등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점 등에 대해 (오 시장도) 깊은 공감을 표했다"고 했다.
오 시장과 윤 의원은 정당 개혁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방선거 직후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미국 양당 모델을 소개하며 당대표직 폐지 등 당 개혁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원내정당 모델로의 변화를 거론한 것이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 동시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1차 전체회의에서 윤상현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6.18 김현민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윤 의원은 "정당 개혁은 원내정당화와 국민공천제라는 쌍두마차로 가야 한다는 점, (현재 국민의힘은) 당 대표와 (소속) 국회의원들이 많이 유리된 상황이란 점을 언급했다"면서 "원내 정당화에 대한 목소리를 모아보려고 한다는 뜻도 (오 시장에게) 전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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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특히 "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끝나면 정당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면서 "오 시장은 당의 개혁이나 중도층을 이끄는 수도권 의원이 없는 만큼 (윤 의원이)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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