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와 의원들 유리돼…원내정당화 논의 공감"
"지방선거 백서 내야…미래 방향성 검토"

오세훈 서울시장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당대표직 폐지 등 정당 혁신 방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평가 백서(白書) 발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방선거 이후 차기 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진 오 시장이 점차 원내로도 보폭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 정책 포럼'에 참석해 축사 하고 있다. 2026.7.8 강진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 정책 포럼'에 참석해 축사 하고 있다. 2026.7.8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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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조찬 회동을 가진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오·만찬을 갖는 등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5선 중진인 윤 의원도 최근 당 개혁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오 시장과 윤 의원은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작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윤 의원은 "정점식 원내대표에게도 전달했듯 지방선거 백서를 만들면 당의 미래에 대한 방향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했고, 오 시장도 공감했다"고 했다.

장기화하고 있는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 거취 논쟁과 관련해선 오 시장과 윤 의원 모두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다만 윤 의원은 "당이 더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점, 그 물꼬는 선거 백서 발간 등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점 등에 대해 (오 시장도) 깊은 공감을 표했다"고 했다.


오 시장과 윤 의원은 정당 개혁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방선거 직후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미국 양당 모델을 소개하며 당대표직 폐지 등 당 개혁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원내정당 모델로의 변화를 거론한 것이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 동시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1차 전체회의에서 윤상현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6.18 김현민 기자

18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 동시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1차 전체회의에서 윤상현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6.18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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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정당 개혁은 원내정당화와 국민공천제라는 쌍두마차로 가야 한다는 점, (현재 국민의힘은) 당 대표와 (소속) 국회의원들이 많이 유리된 상황이란 점을 언급했다"면서 "원내 정당화에 대한 목소리를 모아보려고 한다는 뜻도 (오 시장에게) 전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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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특히 "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끝나면 정당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면서 "오 시장은 당의 개혁이나 중도층을 이끄는 수도권 의원이 없는 만큼 (윤 의원이)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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