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런던 빨간색 이층버스·피커딜리도 '갤럭시 언팩'
런던 곳곳 '언팩' 광고…행인들 눈길
폴더블폰·워치 신제품 공개 기대감 ↑
하얀색 배경의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57,0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21,617,407 전일가 257,000 2026.08.25 15:30 기준 관련기사 새벽 맨해튼 맨홀서 나온 '두더지 인간'들…경찰 "안면 인식 추적 중" "10억 부자들은 뭐 샀나 봤더니"…나란히 1·2위 차지한 '이 두 종목' 수출기업 달러 매도에 원화 수요 기대…환율 안정 흐름 주목 '갤럭시 언팩 2026' 광고가 영국을 상징하는 빨간색 이층버스는 물론이고 번화가인 런던 피커딜리 서커스의 전광판까지 뒤덮었다.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길에도 디지털 광고판이 적잖이 눈에 띄었다.
20일(현지시간) 오후 공사가 한창인 샤프츠베리 기념 분수를 뒤로 하고 피커딜리 서커스의 대형 전광판이 바쁘게 움직였다. 이곳에서 갤럭시 언팩 광고 영상은 스페인 축구대표팀 선수 라민 야말의 아디다스 광고와 함께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문객들은 잠시 멈춰 서서 전광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A New Shape Unfolds(새로운 형태가 펼쳐진다)'는 문구와 언팩 날짜, 새로운 폼팩터의 등장을 알리는 이미지가 어우러진 래핑 광고는 이층버스에 부착돼 런던 곳곳을 누볐다. 삼성전자는 간결한 초대장만으로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언팩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가 런던에서 언팩을 개최하는 것은 두 번째이자 무려 14년 만이다. 앞서 런던 올림픽이 열린 2012년 '갤럭시 S3'을 공개하며 특수를 노렸다. 당시 갤럭시 S3는 인간 중심의 모바일 경험 제공과 유선형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는 폴더블폰으로 런던을 찾았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폴더블폰 언팩을 '문화의 도시'에서 개최하는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 서울과 프랑스 파리, 뉴욕에 이어 런던이 개최지로 선정된 이유다. 언팩이 열리는 건축물인 '올드 빌링스게이트'도 새로운 형태를 강조한 슬로건과 맞닿아 있다. 낡은 어시장에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장소의 역사성은 기존 폴더블폰의 화면 비율을 깨고 변화를 보여주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언팩에서 '갤럭시 Z 시리즈' 3종과 갤럭시 워치를 소개할 예정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인공지능(AI) 글라스의 모습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가장 관심을 끄는 모델은 가로 폭을 늘린 화면비 4대 3의 '갤럭시 Z 폴드8'이다. 화면비가 기존 3대 2인 제품은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로 출시된다. 폴더블폰에는 화면 주름을 줄이고 내구성을 강화한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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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웨어러블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더한다. 갤럭시 워치 신제품은 AI 기반의 촘촘한 수면·운동 데이터 분석으로 맞춤형 코칭과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과 함께 개발 중인 AI 글라스도 있다. 이 기기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일상 속에서 고도화된 AI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메타가 독주 중인 스마트글라스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구글 연합이 보여줄 경쟁력에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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