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자활근로사업 '경제 선순환 모델'
취약계층 경제적 자립 돕는 11개 사업단 운영
‘조아용’ 활용 특화사업·창업 연계 성과 잇따라
강원 홍천·충북 청주 등 지자체 벤치마킹 행렬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의 자활근로사업이 경제적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단순 일자리 사업을 넘어 창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연결하는 '경제 선순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자활기업 '밥과함께라면' 2호점 전경.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 자활기업 '밥과함께라면' 2호점 전경. 용인시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시는 자활 의지를 가진 저소득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해 온 자활근로사업이 사업 분야 확대와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용인특례시에는 총 11개의 자활근로사업단이 운영되고 있다. 시장진입형 사업단은 ▲라라워시 ▲밥과함께라면 2호점 ▲조아용in ▲밥과함께라면 3호점 ▲CU신동백점 등 5곳이며, 사회서비스형 사업단은 ▲꿈드림임가공 ▲무료간병 ▲더 건강하개 ▲밥과함께라면 1호점 ▲밥과함께라면 4호점 ▲리퍼브마켓 등이다.

이들 사업단에는 121명의 자활근로자가 참여해 직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또 ▲한우리건축 주식회사 ▲(주)생활과환경 ▲(주)씨앤피월드 ▲주식회사 야끼텐 ▲(주)희망나름 등 5개 자활기업도 운영되며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용용인특례시의 자활근로사업은 취업과 창업을 연계하는 자립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참여자의 능력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속 가능한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시 대표 캐릭터인 '조아용'을 활용한 굿즈 사업과 '밥과함께라면' 등 지역 밀착형 사업은 용인만의 차별화된 자활 모델로 자리 잡았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강원 홍천지역자활센터와 홍천군 관계자들이 용인을 방문해 '조아용in 특화사업', '밥과함께라면 운영 사례', '통합돌봄 연계 및 지역특화 자활사업' 등을 벤치마킹했다.


용인특례시 자활기업 '더 건강하개'의 펫푸드 생산 현장 모습.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 자활기업 '더 건강하개'의 펫푸드 생산 현장 모습. 용인시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앞서 충북 청주지역자활센터는 청년 자활사업단 개소 준비를 위해 지난 10일 용인의 사업 운영 사례를 견학했다. 경기 시흥작은자리지역자활센터와 충북 단양지역자활센터 등도 용인의 자활사업 현장을 찾아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용인의 자활근로사업단의 규모와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 용인지역자활센터는 올해 4월 보건복지부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추진하는 '맞춤형 자활지원체계 개편을 위한 예비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어 7월부터 12월까지 1차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해 자활근로자의 역량에 맞춘 사업단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자활사업이 실제 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창업한 ㈜희망나름은 자활기업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대표 사업 중 하나인 '밥과함께라면 3호점'도 내년 자활기업 전환을 목표로 경쟁력 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앞으로 '조아용'을 활용한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자활사업 브랜드화를 통해 용인형 자활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AD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경제적 자립의지를 가진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자활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이 결과 다양한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용인특례시의 자활사업은 전국의 지자체가 벤치마킹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강원도 홍천군청과 홍천지역자활센터가 용인특례시를 방문해 용인지역자활센터를 견학했다. 용인시 제공

강원도 홍천군청과 홍천지역자활센터가 용인특례시를 방문해 용인지역자활센터를 견학했다. 용인시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이어 이 시장은 "자활사업단 최초로 상표 등록과 브랜드화에 성공해 자활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밥과함께라면'의 성공사례 등 용인의 자활근로사업은 내실과 외형의 성장을 동시에 갖춰 나가고 있다"며 "지역내 자활사업단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용인의 자활브랜드를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확산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