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18번 홀 3.5m 우승 버디 성공
라인 읽고 어드레스까지 22초 루틴
뛰어난 관용성 핑 앤서 2D 퍼터 장착
라이언 폭스(뉴질랜드)는 플레이가 빠르다. 그린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자신을 믿는다. 폭스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 오픈에서도 망설임 없는 속사포 루틴으로 클라레 저그를 품에 안았다.
그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7223야드)에서 열린 제154회 디 오픈(총상금 1775만달러) 4라운드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미 경기를 마친 캐머런 영(미국)과 동타를 이루고 있던 상황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약 3.6m의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폭스는 그린에서 거침이 없었다. 승패가 결정되는 퍼트를 앞두고는 대부분의 선수는 라인을 두세번 읽고 홀을 왔다 갔다 하면서 40초 넘게 시간을 흘려보낸다. 이날도 폭스는 달랐다. 라인을 읽고 어드레스를 하는 데 22초만 사용했고, 천금 같은 버디를 낚아 생애 첫 메이저 챔피언에 등극했다.
폭스는 이번 대회에서 그린 플레이가 발군이었다. 핑 앤서 2D 퍼터를 장착했다. 높은 관성모멘트(MOI)와 부드러운 타구감, 안정적인 거리 컨트롤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그는 핑 앤서 2D를 들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수확했다. 우승 상금 320만달러(약 47억원)를 받았다.
폭스는 우승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30세에 DP월드투어 신인이었고, 37세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이었다. 이제 39세에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고 활짝 웃었다. 폭스는 짧은 루틴에 대해선 "생각할 시간이 적을수록 나쁜 생각이 끼어들 틈이 줄어든다"며 "내가 원했던 방식으로 퍼트를 해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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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오픈 우승 당시 사용 클럽>
드라이버: 스릭슨 Xi RKT LS+ 프로토타입 (10.5도)
페어웨이 우드: 스릭슨 ZXi RKT(15도)
아이언: 스릭슨 ZXi5+(#3), ZXi5(#4), ZXi7(#5-PW)
웨지: 클리브랜드 RTZ(50, 56, 60도)
퍼터: 핑 앤서 2D
공: 스릭슨 Z-스타 XV *자료제공=골프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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