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선물 새 전용기 운용 계획 언급
어떤 기능 추가할지는 구체적 언급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로부터 선물 받은 새 전용기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에서 워싱턴DC로 복귀한 뒤 기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새 전용기의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약 한 달 안에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답했다.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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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새 전용기에 어떤 기능이 추가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NYT는 새 전용기의 방어 체계가 기존 에어포스원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했다.

앞서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튀르키예를 떠나 영국으로 가면서 카타르로부터 받은 새 에어포스원 대신 옛 에어포스원을 이용하겠다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알렸다. 그 이유로 트럼프는 "옛 추억을 되새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NYT는 익명의 취재원 발언을 인용해 "새 에어포스원이 첨단 미사일 방어 능력 등 대응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비밀경호국(SS)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귀국길에는 기존 에어포스원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고도 덧붙였다.


이 보도가 나오자 백악관은 연방수사국(FBI)에 정보 유출 경위를 조사하도록 지시했고, 법무부는 기사를 작성한 NYT 기자들에게 연방 대배심 출석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기자들에게 발부된 소환장에는 구체적인 내용 없이 '연방 형법 위반 혐의'라고 적혀있었다. 이에 NYT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조치라며 소환장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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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미 전국언론인단체(NPC)도 성명을 내고 "연방 요원들이 기자들의 집까지 찾아와 소환장을 전달하는 것은 통상적인 법 집행이 아니다"라며 "수정헌법 제1조의 핵심인 언론 자유에 대한 정면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법무부는 올해 초에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워싱턴포스트(WP) 기자들을 상대로 소환장 발부를 시도했다가 언론사들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모두 철회한 바 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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