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8만명 치료…전년보다 16.4%↑
청소년 23명 중 1명꼴…9년새 3.5배 늘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우울증으로 치료받은 아동·청소년이 지난해 2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과 비교하면 환자 수는 3.5배로 늘었으며 전체 5~19세 인구의 4.4%가 두 질환 중 하나로 치료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픽사베이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픽사베이

AD
원본보기 아이콘

20일 사단법인 좋은교사운동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ADHD 또는 우울증으로 치료받은 5~19세 환자는 모두 28만2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24만800명보다 3만9470명(16.4%) 증가한 수치다.

질환별로는 ADHD 환자가 2024년 15만2229명에서 지난해 18만4788명으로 3만2559명 늘었다. 같은 기간 우울증 환자도 8만8571명에서 9만5482명으로 6911명 증가했다.


지난해 5~19세 인구가 633만3065명인 점을 고려하면 해당 연령대 인구의 약 4.4%가 ADHD나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은 셈이다. 청소년 약 23명 중 1명꼴로, 학급당 1명 이상의 학생이 관련 진료를 받는 수준이다.

청소년 인구 감소와 달리 ADHD·우울증 진료 인원은 꾸준히 늘고 있다. 5~19세 인구는 2017년 약 766만명에서 지난해 약 633만명으로 9년 동안 17.3%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두 질환의 진료 인원은 8만863명에서 28만270명으로 약 3.5배 증가했다.


전체 5~19세 인구에서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7년 1.1%에서 지난해 4.4%로 4배가량 높아졌다.


좋은교사운동은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학생 마음건강 지원 개선 방안'을 발표했지만, 학교 현장에서 학생의 정서·행동 문제를 직접 중재할 전문인력 대책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전문상담인력 확충과 별도로 행동 중재 전문가와 전문 교원을 양성해 학교에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AD

좋은교사운동은 "현재는 개별 학교나 교사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국가적 위기 상태"라며 "교육부는 국회와 협력해 행동 중재 전문 교원과 전문가를 배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에 속히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