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조사…전남 상승폭 확대·광주 보합 전환
서구 2주 연속 상승, 광산구도 오름세로 돌아서
업계 "시장 심리 개선…거래 회복은 더 지켜봐야"

반도체 클러스터 기대감이 광주 부동산시장 통계에도 반영되는 모습이다.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투자 문의가 늘었지만, 거래는 아직 제한적인 관망세가 이어졌는데, 이번에는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며 변화 조짐이 나타났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된 통합 조사에서 전남광주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3% 상승했다.

호남권 반도체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 예정지인 광주 군공항 전경. 지난 14일부터 주변 일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호남권 반도체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 예정지인 광주 군공항 전경. 지난 14일부터 주변 일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전남은 0.08% 올라 지난주(0.04%)보다 상승 폭을 키웠고, 광주는 -0.02%에서 0.00%로 보합 전환했다. 지난 4월 말 이후 이어졌던 하락세가 멈춘 것이다.

전남에서는 나주(0.21%)와 목포(0.19%), 무안(0.1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광주는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와 인접한 서구가 0.01% 올라 2주 연속 상승했고, 광산구도 0.04% 상승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동구(-0.01%), 남구(-0.05%), 북구(-0.03%)도 모두 하락 폭을 줄였다.


이번 통계는 정부가 광주 군공항 부지를 호남권 반도체 첨단국가산업단지 예정지로 확정하고, 인근 364.19㎢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이후 처음 발표된 주간 가격 동향이다.

전남광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전남광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시장 분위기의 변화는 일부 가격 지표에서도 확인됐다. 다만 지역 부동산업계는 시장 심리 개선과 실제 거래 회복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AD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대형 호재가 맞물리면서 침체했던 시장 심리가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라면서도 "실제 거래 회복 여부는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투자, 인구 유입 등이 얼마나 속도감 있게 진행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