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지원·보호를 받는 인신매매 피해자가 최근 3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성평등가족부에 따르면 성매매와 성적 착취, 노동력 착취 등을 당해 인신매매 피해자로 확정된 사례는 2023년 3명에서 2024년 12명, 2025년 42명으로 늘었다. 올 상반기에는 30명이 인신매매 피해자로 추가 확정돼 정부 지원을 받았다.

성평등부는 올해부터 경찰청 등에서 피해자를 연계 받으면 별도 심의 없이 인신매매 피해자로 확정하고, 피해자 확인서 발급 전 구조지원비를 선지원하고 있다.


또한 긴급 주거지원비를 신설하고, 법무부와 함께 피해 외국인에 대한 신속한 체류 지원 절차도 마련했다.

어업 분야 이주노동자 특성을 반영한 피해자 식별 지표 개발과 수사·점검 과정에서 피해자 발견 시 즉각 성평등부와 권익 보호기관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성평등부는 오는 30일 '세계 인신매매 반대의 날'을 맞아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함께 인신매매 예방을 위한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벌어지는 인신매매 피해 사례로 구성한 홍보 영상을 게시하고, 웹 포스터 공유 행사와 OX 퀴즈 등에 참여한 400명을 추첨해 경품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AD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인신매매는 범죄 특성상 쉽게 드러나지 않아 국민의 관심과 이해가 중요하다"며 "누구나 피해 의심 상황을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