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씨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무혐의로 종결하는 과정에 관여한 전직 권익위 주요 간부들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유철환 전 권익위원장과 정승윤 전 권익위 부위원장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와 관련해 세종시 소재 권익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특수본은 앞서 지난 16일 정 전 부위원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권익위 정상화 추진 태스크포스(TF)는 지난달 김씨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의 종결 과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 전 부위원장이 담당 부서 의견과 다르게 판단을 유보시키거나 추가 보완 지시를 내려 사건 처리를 지연시켰고, 사건 종결에 앞서 윤 전 대통령 등과 대통령 관저에서 심야 비공식 회동을 가진 정황이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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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는 유 전 위원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정 전 부위원장을 직권남용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각각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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