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0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특검 이후 수사를 이어가는 2차 종합특검 연장안 강행처리에 나선 데 대해 "야당 탄압을 위한 공안정국의 연장이자, 이재명 정권의 모순과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내로남불)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입법 폭거"라고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7.14 김현민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7.14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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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의원총회 및 규탄대회를 열고 "민주당이 대화와 타협이란 기본 원칙마저 짓밟고 입법 폭주 기관차를 다시 굴리고 있는데 대해 무도한 실체를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으로 낱낱이 고발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최소한의 협상도 없이 제멋대로 입법 독주를 위해 그토록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고집했던 것인가"라며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폐지하겠다더니, 자신들이 주도하는 특검엔 보완수사 명목으로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는 게 앞뒤가 맞나"라고 했다.


이어 그는 "종합특검팀이 청구한 구속영장 17건 중에서 기각된 것은 11건으로, 기각률은 무려 68%에 달한다"면서 "혐의 소명조차 못 하면서 구속영장만 남발하다 신뢰를 잃은 이 특검을 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원 구성도 안 된 국회에서 힘으로 입법 독주를 강행하고 오로지 야당 탄압용 공안 정국만 연장하려고 하는 여당의 오만함과 무도함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이 국민의 심판을 받는 그 날까지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싸우겠다"고 했다.


우재준 최고위원도 "민주당은 어떻게든 결과를 만들어 내라고 특검을 연장하고 있지만, 동시에 보완수사권을 없애려 한다"면서 "자신들이 통과시킨 특검은 어떻게든 결과를 내라고 하면서, 자신들을 조금이라도 수사할 수 있는 기관은 남겨놓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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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최고위원은 이어 "혹시나 다시 의로운 검사가 있어 권력에 대항해 싸울까 봐 무섭나. 혹시나 재판부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재개해 유죄를 선고할까 무섭나"라며 "사법의 잣대는 어느 방향이든 공정하게 흘러야 한다. 그것이 정의"라고 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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