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 2차 특검법 강행처리에 "野탄압용 입법폭거"
국민의힘은 20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특검 이후 수사를 이어가는 2차 종합특검 연장안 강행처리에 나선 데 대해 "야당 탄압을 위한 공안정국의 연장이자, 이재명 정권의 모순과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내로남불)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입법 폭거"라고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의원총회 및 규탄대회를 열고 "민주당이 대화와 타협이란 기본 원칙마저 짓밟고 입법 폭주 기관차를 다시 굴리고 있는데 대해 무도한 실체를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으로 낱낱이 고발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최소한의 협상도 없이 제멋대로 입법 독주를 위해 그토록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고집했던 것인가"라며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폐지하겠다더니, 자신들이 주도하는 특검엔 보완수사 명목으로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는 게 앞뒤가 맞나"라고 했다.
이어 그는 "종합특검팀이 청구한 구속영장 17건 중에서 기각된 것은 11건으로, 기각률은 무려 68%에 달한다"면서 "혐의 소명조차 못 하면서 구속영장만 남발하다 신뢰를 잃은 이 특검을 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원 구성도 안 된 국회에서 힘으로 입법 독주를 강행하고 오로지 야당 탄압용 공안 정국만 연장하려고 하는 여당의 오만함과 무도함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이 국민의 심판을 받는 그 날까지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싸우겠다"고 했다.
우재준 최고위원도 "민주당은 어떻게든 결과를 만들어 내라고 특검을 연장하고 있지만, 동시에 보완수사권을 없애려 한다"면서 "자신들이 통과시킨 특검은 어떻게든 결과를 내라고 하면서, 자신들을 조금이라도 수사할 수 있는 기관은 남겨놓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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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최고위원은 이어 "혹시나 다시 의로운 검사가 있어 권력에 대항해 싸울까 봐 무섭나. 혹시나 재판부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재개해 유죄를 선고할까 무섭나"라며 "사법의 잣대는 어느 방향이든 공정하게 흘러야 한다. 그것이 정의"라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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