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폐쇄 적극 검토"…국방부 정식 보고 방침
주민 소음·안전 우려 해소 기대…도심 개발도 관심
박균택 "국정감사 등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
한국전쟁 이후 70여년간 운영돼 온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평동 포사격장이 폐쇄 논의의 분수령을 맞고 있다. 군 당국이 포사격장 폐쇄를 검토해 국방부에 정식 보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장기간 답보 상태였던 지역 숙원 해결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광주 광산갑) 등에 따르면 박 의원은 최근 육군본부와 육군 제31보병사단 실무책임자들과 평동 포사격장 폐쇄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군은 "평동 포사격장 폐쇄를 검토하고 국방부에 정식 보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국방부는 시설 폐쇄를 위한 사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동 포사격장은 광산구 평동과 삼도동 일대에 위치한 국방부 소유 군사훈련 시설이다. 1948년 군에 징발된 뒤 한국전쟁을 거치며 포병·보병 사격훈련장으로 사용됐다. 1994년 광주 상무대가 전남 장성으로 이전한 이후에는 전차포와 공격헬기 사격 기능이 대부분 다른 지역으로 옮겨졌고, 현재는 박격포 사격 등 제한적인 용도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주민들은 사격 소음과 오발·불발탄 위험, 도심 개발 제한 등을 이유로 포사격장 폐쇄를 지속해서 요구해 왔다. 광주시도 정부와 대통령실 등을 상대로 이전·폐쇄를 지속 건의했으며, 박 의원 역시 국정감사 등을 통해 여러 차례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사격장 소음으로 주민들이 창문을 닫고 생활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고, 연간 사용 일수도 20일 안팎에 불과한데 도심 발전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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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사격장이 폐쇄될 경우 기존 기능은 장성 상무대 등 다른 군 훈련장으로 이전하거나 통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부지 활용 방안은 향후 국방부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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