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서울 중구와 영등포구 소재 금융업과 금융 콜센터 등 연계 서비스업을 대상으로 포괄임금제 오남용 여부를 점검하는 4차 릴레이 기획 감독에 착수했다. 익명신고센터에 관련 제보가 잇따르면서 서울 지역에 대한 두 번째 집중 감독이다.
노동부는 20일부터 서울 중구와 영등포구 소재 금융업 및 연계 서비스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포괄임금 오남용 권역별 릴레이 4차 기획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은 지난 5월 14일부터 운영 중인 '포괄임금·고정OT 오남용 익명신고센터'에 접수된 제보와 법 위반 의심 사업장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권역별 감독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감독은 지난 5월 구로·가산디지털단지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실시되는 권역별 감독이다. 고용부는 1차 감독 이후에도 서울 지역에서 익명 제보가 지속돼 추가 감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감독에서는 최근 제보가 집중된 금융업과 금융 콜센터 등을 대상으로 관리자 근로시간 미관리, 야간·휴일근로수당 미지급, 급여 산정 방식 미공개, 기본급과 수당 미구분, 연장근로 한도 초과 등 포괄임금제 오남용 의심 사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고용부가 지난 5월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사업장 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기획감독에서는 점검 대상 전 사업장에서 노동관계법령 위반이 적발됐다. 근로시간을 기록·관리하지 않은 채 고정OT만 지급해 연장근로수당을 체불하거나, 연장근로 한도를 수백 차례 초과하고 연차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사례 등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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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익명신고센터 제보가 계속되는 지역은 반복 점검을 통해 불법 노동관행을 근절하겠다"며 "금융 중심지인 서울 중구와 영등포구의 수당 계산·지급 실태를 집중 점검해 일한 만큼 정당하게 보상받는 일터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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