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비판도
"경기도 민주당 의원들 침묵" 지적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경기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하며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재건론을 제시했다. 2028년 총선에서 경기도 지역 국회 의석의 과반을 확보해 국민의힘의 원내 1당 복귀를 이끌겠다는 목표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에서 이겨야 전국에서 이기고, 경기도에서 이겨야 원내 1당이 돼 대한민국을 정상화할 수 있다"며 "2028년 총선에서 경기도 국회의원 의석 과반을 탈환해 우리 당이 원내 1당으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제공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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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지난 6·3 지방선거를 보수 정당의 반격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장 선거를 수성했고 용인·과천·의왕·하남·안산 등 핵심 요충지와 험지 12곳에서 승리해 과반에 가까운 기초단체장 당선을 이뤘다"며 "지난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반격의 서막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낙동강 전선에만 묶여있다면 우리 당의 미래는 없다"며 "한강으로 전선을 밀어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을 '경기도 소외 정책'이라고 지적하며 "경기도는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각종 규제에 고통받고,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명분 때문에 정부 정책에서 소외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정책 등을 언급하며 "경기도 반도체 업계 종사자들은 불안해할 수밖에 없는데, 경기도당 민주당 의원들은 침묵하며 유권자를 기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당 내 60개 당협 가운데 53곳이 원외 당협인 점을 언급하며 원외 당협의 의사결정 참여를 확대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경기 동서남북 권역을 총괄하는 수석부위원장에 원외 당협위원장을 임명하고, 월 1회 권역별 운영위원회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총선 승리를 위한 경기도당 정책연구원 신설, 지역과 국회 상임위원회·중앙당을 연결하는 일대일 매칭 시스템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청년위원회는 도당위원장 직속 기구로 확대 개편해 부동산·경제·과학기술 등 도당 의사결정에 청년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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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2022년 경기도지사 선거 패배를 언급하며 "부족함을 가장 잘 알기에 국민의힘과 경기도당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패배의 아픔을 딛고 이기는 싸움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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