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I&C의 셔츠 전문 브랜드 '예작(YEZAC)'이 해외 브랜드 중심의 국내 남성 셔츠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며 대표 토종 셔츠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예작은 1998년 출시된 이후 약 30년 동안 국내 셔츠 시장을 지켜온 국내 최장수 셔츠 브랜드다. 산업 성장과 함께 직장인들의 일상 속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왔으며, 2013년 패션그룹형지에 편입된 이후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해외 수입 브랜드와 라이선스 브랜드가 주도하는 백화점 셔츠 시장에서 오랜 기간 경쟁력을 유지하며 국내 토종 브랜드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형지I&C에 따르면 예작은 패션그룹형지에 편입된 2013년 이후 지난 7월 2일 기준 누적 판매량 850만장을 넘어섰다. 이를 시간 단위로 환산하면 약 1분마다 1.2장씩 판매된 셈으로, 오랜 기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온 브랜드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같은 성과는 가격 경쟁보다 품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예작은 소재와 디자인, 착용감 등 제품의 기본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으며, '한 장의 셔츠도 작품처럼 만든다'는 브랜드 철학 아래 소재 선정부터 패턴 설계, 봉제, 품질 검수까지 생산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유행을 좇기보다 오랫동안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한 점도 소비자들의 꾸준한 신뢰를 얻은 배경으로 꼽힌다.
형지I&C는 예작을 핵심 성장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상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해외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소재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회사는 최근 이탈리아 프리미엄 기능성 소재 기업과 협력해 친환경·고기능성 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 변화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장 환경에 맞춰 차별화된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예작을 비롯한 형지I&C 브랜드들은 올해 하반기 중국 최대 숏폼 플랫폼인 더우인에 공식 브랜드 계정을 개설하고, 현지 인플루언서인 왕홍과 협업해 모바일 커머스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뒤 오프라인 유통망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국영기관인 상하이 서홍교 기업서비스유한공사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첫 성과로 현지 팝업스토어 운영도 추진하고 있다.
형지I&C 관계자는 "대한민국 산업 성장과 함께 해외 브랜드와 경쟁하며 지켜온 브랜드 철학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 셔츠 브랜드에 걸맞은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K-패션을 대표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셔츠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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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과는 예작이 약 30년간 축적한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K-패션 브랜드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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