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조성한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가 첫 투자기업을 선정하며 지역기업 투자 생태계 조성에 첫발을 내디뎠다.


부산시는 미래산업 전환펀드의 지역 1호 투자기업으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디알액시온을 선정했다고 20일 알렸다. 펀드 출범 이후 첫 투자 사례로 지역기업이 지역에서 투자받고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신호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디알액시온은 1979년 부산에서 출발한 자동차 부품 중견기업이다. 자동차 엔진 핵심 부품인 실린더 헤드와 실린더 블록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알루미늄 정밀 주조와 가공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운용 구조.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운용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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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월드클래스300과 명문뿌리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부산시 전략산업 선도기업과 명문향토기업에도 선정됐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미래차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친환경차 경량화 부품 개발과 생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례가 개별 기업 지원을 넘어 지역기업도 부산에서 투자받아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투자 집행을 본격화해 동남권 중소·중견기업의 신산업 전환과 사업 고도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투자 유치 경험이 부족한 지역기업을 위해 설명회와 맞춤형 투자 상담도 확대한다. 관계기관과 협력해 펀드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기업의 투자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기술력과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투자하고 성공 사례를 늘려 민간 투자까지 이어지는 지역 투자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태훈 디알액시온 대표이사는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의 첫 투자기업으로 선정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매출 성장과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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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투자는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가 거둔 첫 성과"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지역 자본이 지역기업으로 이어지는 투자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힘줬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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