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대외 불확실성을 돌파하기 위해 정상회담 등을 통해 확보한 협력 네트워크와 양해각서(MOU)의 실질적 성과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선전하고 있지만 주요국 통상리스크,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구 부총리는 "정상회담 경제분야 MOU를 유형별로 분류해서 맞춤형으로 밀착 관리하는 한편, 각 부처가 적극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책을 속도감있게 마련하겠다"고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제271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제271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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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대미통상 현안 및 대응방향 ▲세계무역기구(WTO) 주요 이슈 대응계획 ▲복수국간 그린경제협정(GEPA) 추진계획 ▲한-방글라데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현황 및 계획 ▲유상 공적개발원조(ODA) 중심 한국형 인공지능(K-AI) 패키지 추진전략 등이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최근 미국과의 통상 관계에 대해서는 "미측의 글로벌 임시 관세, 품목별 관세, 과잉생산과 강제노동 관련 301조 조사 등과 같은 관세 조치와 비관세 분야 후속 이행 등에 대해 국익 관점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미투자의 본격 이행을 위해 추진체계를 구축해 프로젝트의 상업적 합리성 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측과 긴밀히 협의하여, 대미 통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TO 기능약화로 국제무역질서가 약화된 것에 대해서는 "WTO 개혁 논의, 투자원활화 협정 조기 발효, 디지털 무관세 관행 종료 대응 등 주요 과제에 대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의 무역정책 도입이 새로운 보호무역 장벽으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그린경제 관련 신통상 규범 형성 논의에 참여해 우리 입장을 반영하고 우리 경제의 녹색산업 경쟁력 제고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급성장 중인 방글라데시와의 협력 관계도 강화한다. 구 부총리는 "방글라데시는 세계 8위 인구를 보유하고 2000년 이후 연 6%대 성장을 이어온 서남아 핵심 시장"이라면서 "한-방글라데시 CEPA는 우리 기업의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서남아 시장 진출의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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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에 유상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K-인공지능(AI) 패키지를 지원한다. 구 부총리는 "개도국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유상 ODA 기반 K-AI 패키지를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이를 통해 AI 미래수요를 창출하고 우리 기업과 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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