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EEF서 만남 준비 가능성
北 '국경선' 무장력 대폭 강화
RFA "서울 직선거리 52㎞에 방사포 시설 다수 건설" 분석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1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면담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차후 방러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은 푸틴 대통령이 2024년 6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러시아 답방을 요청한 뒤 꾸준히 제기돼왔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20일 "2024년 푸틴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한 만큼 러시아와 북한 모두 김 위원장 방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북한과의 밀착을 과시하고 북한 지원을 더 확보할 필요가 있고 북한도 김정은의 방러를 통해 정치적 성과를 주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러시아가 전황 불리로 김 위원장을 맞이해 외교 행사를 치를 여력이 부족한 만큼 모스크바 방문보다는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는 9월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EEF) 계기 만남을 준비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한편 북한은 비무장지대(DMZ)일대에 무장력을 대폭 강화했다. 김 위원장이 군사 분계선 일대를 국경으로 규정하면서 최전방 부대의 무장력 강화와 국경선 요새화를 지시한 지 2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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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분석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각각 약 52m 길이에 달하는 건물이 2023~2025년 개성 남쪽 소규모 북한군 기지에 건설됐다. 건물 수만 최소 21개로 방사포의 보관 또는 정비 시설로 활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RFA는 "비무장지대에서는 북쪽으로 불과 수㎞, 서울에선 직선거리로 약 52㎞ 떨어진 곳에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서울을 사정권에 두는 신형 240㎜ 방사포, 신형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라', 신형 155㎜ 자행 평곡사포 등 3종 세트 개발을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이한나 기자 im21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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