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뢰 회복 의지

앤디 버넘 영국 신임 총리(사진)가 20일(현지시간)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한다. 그는 영국 국민의 정부에 대한 신뢰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핵심 정책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집권당인 노동당 당대표 시절의 앤디 버넘 영국 신임 총리가 런던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집권당인 노동당 당대표 시절의 앤디 버넘 영국 신임 총리가 런던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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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의 제59대 총리인 버넘 총리는 이날 낮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실 앞에서 취임 연설에 나선다. 그는 지난 17일 노동당 특별 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취임해 차기 총리로 확정됐다. 의원내각제인 영국에서는 총선 없이도 의회 과반 다수당 대표 교체만으로도 총리를 바꿀 수 있다.

버넘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6번째 총리가 된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더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정치의 필요성, 희망과 통합의 미래를 강조할 계획이다. 또 지금은 "반성과 결의의 시간"이라며 영국이 직면한 도전을 솔직히 인정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영국은 2016년 6월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로 사임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를 제외하고 6번째 총리를 맞았다.


버넘 총리 앞에는 우익 영국개혁당 득세 등 정치 양극화와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 불신, 공공 재정 압박, 경제 성장 둔화 속에 경제 활성화와 물가 안정, 공공서비스 개선, 사회 통합 문제 등 다수 현안이 산적해 있다. 앞서 버넘 총리는 주택·수도·교통 등 인프라 공공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도좌파 정당인 노동당다운 정책을 펼치면서도 기업 친화적인 정부가 되겠다고 공언했다. 맨체스터 제2 총리실 신설과 본격적인 지방 분권, 지방 균형 발전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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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북해 유전 개발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버넘 총리가 "엄청난 가치의 북해 유전을 완전히 개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2024년 노동당의 신규 석유·가스 시추 허가 금지 공약을 지킬 것을 새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FT는 버넘 총리가 기존 공약을 유지하면서 이미 허가된 지역에서만 석유와 가스를 생산하도록 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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