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기관당 최대 77억1000만원 지원
최중증·고난도 외상환자 최종치료 역할 담당

정부가 전국 어디서나 중증외상환자가 제때 최종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거점외상센터'를 새롭게 도입한다. 기존 권역외상센터 체계를 한 단계 강화해 권역 간 의료 역량 격차를 줄이고 최중증 외상환자의 치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ChatGPT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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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는 다음 달 31일까지 '2026년도 거점외상센터 설치지원사업'에 참여할 권역외상센터 2개소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선정된 기관에는 시설·장비 확충비 54억6000만원과 헬기 계류장 설치·운영비 22억5000만원 등 기관당 최대 77억1000만원이 지원된다.

정부는 그동안 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운영하며 중증외상 진료체계를 구축해 왔다. 그 결과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이 2015년 30.5%에서 2023년 9.1%까지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지역별 의료 환경과 진료 역량 차이 등으로 일부 권역에서는 중증외상환자를 제때 수용하지 못하는 한계가 지속돼 왔다. 이에 복지부는 기존 권역외상센터 가운데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기관을 거점외상센터로 지정해 전국 단위 의료안전망을 강화하기로 했다.


거점외상센터는 권역에서 수용이 어려운 중증외상환자를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등을 활용해 적극 수용하고 최종 치료를 담당한다. 또 고난도 수술이 필요한 환자와 소아·안면외상 등 특수외상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물론, 인근 권역외상센터와 응급의료기관, 119구급대 등을 연결하는 광역 외상진료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도 맡게 된다.

사업 참여를 위해서는 연간 외상환자 1300명 이상, 중증외상환자 400명 이상을 진료해야 하며, 광역 외상진료 연결망 구축과 외상환자 수용 제한 시간을 연간 500시간 이내로 유지하는 등의 운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진료 인프라와 역량, 사업계획의 타당성,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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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규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새롭게 추진되는 거점외상센터 등 중증외상 진료체계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생사의 갈림길에 선 모든 중증외상환자가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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