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5개 도시 10회 공연 매진

지난 17일과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서 월드 투어 '아리랑' 무대에 오른 BTS. 빅히트뮤직 제공

지난 17일과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서 월드 투어 '아리랑' 무대에 오른 BTS. 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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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회당 9만2000명을 동원한 프랑스 파리 공연을 끝으로 총 71만7000명을 모은 유럽투어를 마무리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도 직접 공연장을 찾아 공연을 즐겼다. BTS가 스타드 드 프랑스 무대에 오른 것은 2019년 6월 이후 7년 1개월 만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7일과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서 월드 투어 '아리랑' 공연을 열었다. 8만명을 수용하는 이 경기장에 플로어석을 포함해 회당 9만2000명이 모였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개최한 단일 공연 중 최다 관객 기록이다.

멤버들은 정규 5집 '아리랑' 수록곡을 비롯해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아이돌(IDOL)' 등 대표곡을 불렀다. 멤버 진은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던 아름다운 거리에 다시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17일 공연에는 마크롱 대통령과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방문했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방탄소년단의 응원봉을 들고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대형 전광판에 잡히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공연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촬영한 영상과 손가락 하트 이모티콘을 올리며 "파리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적었다.

이번 유럽 투어는 스페인 마드리드, 벨기에 브뤼셀, 영국 런던, 독일 뮌헨, 프랑스 파리 등 5개 도시에서 총 10회 진행됐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브뤼셀 킹 보두앵 스타디움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공연했다.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역대 콘서트 중 회당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17일과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서 월드 투어 '아리랑' 무대에 오른 BTS. 빅히트뮤직 제공

지난 17일과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서 월드 투어 '아리랑' 무대에 오른 BTS. 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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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현지 경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부동산·호텔 데이터 기업 코스타(CoStar)에 따르면 마드리드 공연이 열린 지난달 26일과 27일 현지 호텔 점유율은 89.5%를 기록해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 런던에서는 런던 아이, 템스강, 대영박물관 등 주요 거점을 활용한 도시형 축제 'BTS 더 시티 아리랑- 런던(BTS THE CITY ARIRANG - LONDON)'을 개최했다.


해외 언론도 방탄소년단의 행보를 비중 있게 다뤘다. 프랑스 르 몽드는 방탄소년단을 "K팝을 세계 음악 산업의 정상으로 끌어올린 그룹"이라고 분석했다. 독일 벨트는 "현시대 가장 성공한 팝 그룹 중 하나로 서구 중심의 문화적 흐름을 넘어선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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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20일 오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마돈나, 샤키라, 저스틴 비버 등과 함께 공동 헤드라이너로 나섰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 도입된 결승전 하프타임 공연이다. 이들은 월드컵 일정을 마친 뒤 캐나다와 미국 등에서 북미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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