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하수관로 발견에 공사 지연
신상진 시장 “시민께 송구…튼튼한 교량 만들겠다”

경기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분당권 핵심 교통축인 수내교 분당 방향 교량 개통 시기를 오는 12월로 연기했다. 당초 7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했지만, 공사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하수관로가 발견되면서 설계 변경과 구조 안전성 재검토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수내교 전면개축 공사 전경. 성남시 제공

수내교 전면개축 공사 전경. 성남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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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20일 "수내교 전면 개축공사 과정에서 추가 검토 사항이 발생해 분당 방향 교량 개통이 불가피하게 늦어졌다"며 "시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내교 개축공사는 총사업비 369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기반시설 사업이다. 기존 교량을 철거하고 새 교량을 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면서도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왕복 8차로 통행을 유지하는 단계별 시공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25년 2월 1단계 공정으로 가설교량 설치를 완료하고 4차로 임시도로를 운영해 왔다. 현재는 기존 분당 방향 교량을 철거하고 새 교량을 건설하는 2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다.


당초 시는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올해 7월 분당 방향 교량을 개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사 과정에서 기존 설계에 반영되지 않은 하수관로가 확인되면서 안전성 검토와 설계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성남시는 지연된 공정을 만회하기 위해 현장 인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하고, 오는 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현재 임시도로 운영을 통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당초 약속한 개통 시기를 지키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인 만큼 공사 속도보다 안전성을 철저히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 기간이 다소 늘어난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시공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튼튼한 수내교를 만들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너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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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성남시는 오는 12월 분당 방향 교량 개통 후 3단계 공정인 서울 방향 교량 철거 및 재가설 공사에 착수한다. 전체 사업은 2027년 12월 최종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시는 공사 기간 동안 교통안전시설을 상시 점검하고 신호체계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성남=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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