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주민 100여명이 귀가 하지 못하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밤사이 폭우로 대피했다가 귀가한 인원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249가구 311명으로, 72가구 109명은 귀가하지 못한 채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에서 머무르고 있다. 집중호우로 도내에서 도로 유실 4곳, 하천 범람·제방 유실 4곳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 안동시 일직면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단지의 주택들이 16일 폭우에 따른 토사 유출로 원래 위치를 벗어나 흩어져 있다. 연합뉴스

경북 안동시 일직면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단지의 주택들이 16일 폭우에 따른 토사 유출로 원래 위치를 벗어나 흩어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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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피해도 잇따랐다. 안동과 의성, 김천, 예천 등에서 벼, 고추, 콩, 수박 등 농작물 41.6㏊가 침수되거나 매몰됐다.

지난해 발생한 산불 피해로 이재민이 생활하고 있는 안동과 의성의 임시주택단지 3곳에서 임시주택 20동이 침수됐다. 일반 주택 18가구에도 토사가 유입됐다. 안동과 의성 내 212가구의 경우 상수도 관로 2곳이 유실돼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이 중 의성 1곳은 복구가 완료됐다. 정전이 발생했던 안동과 의성 8곳도 모두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현재 도로 4곳과 세월교 4곳, 둔치 2곳, 야영장 2곳, 산책로 1곳 등 13곳은 여전히 통제 중이다. 소방당국은 지난 17일부터 207건(인명구조 20건, 안전조치 187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조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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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안동, 영주, 의성, 예천, 봉화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산림청은 경북 지역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경북지역 호우 특보는 오전 6시에 해제됐으나 오후 들어 의성, 안동, 청송에 다시 발령됐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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