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징예그룹 "英 브리티실 스틸 국유화, 법적수단 취할 것"
중국 징예그룹이 자사가 소유한 브리티시 스틸을 영국이 국유화한 것에 반발하며 보상 촉구와 함께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9일 AFP통신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징예그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영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적나라한 강탈 행위이자 국제 법치에 대한 공공연한 유린"이라면서 투자 손실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징예그룹 측은 관련 양자투자협정에 따른 협의 절차를 이미 개시했으며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국제중재를 포함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치는 짓밟혀서는 안 되며 계약 정신은 모독돼서는 안 된다"며 "법치가 이 정도까지 무너졌는데 누가 감히 영국에 계속 투자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징예그룹 측은 영국이 브리티시 스틸을 국유화하려면 투자금에 대한 신속하고 실효적인 보상 등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상무부도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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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영국정부는 지난 16일 브리티시 스틸을 국유화했다. 지난해 징예그룹이 잉글랜드 스컨소프에 있는 자국의 마지막 제철 용광로 2기를 폐쇄하려 하자 영국정부는 긴급통제권을 발동해 개입한 뒤 국유화를 추진해왔다. 브리티시 스틸의 고로는 영국에서 고철 재활용이 아닌 철광석을 이용한 1차 제철 공정을 수행하는 마지막 설비다. 이 곳이 폐쇄된다면 영국은 주요 7개국(G7) 가운데 유일하게 철광석 제철 능력이 없는 국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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