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두쫀쿠 열풍에 아메리카노 주문 급증
고물가에 햄버거 주문, 전년 대비 14.2%↑

올해 상반기 배달·외식업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메뉴로 아메리카노와 햄버거가 꼽혔다. 두바이쫀득쿠키 등 새로운 디저트의 인기로 인해 아메리카노 주문이 급증했고, 고물가 여파로 햄버거를 찾는 수요도 늘었다.


배달의민족 앱에서 최근 1년간 아메리카노와 두바이쫀득쿠키 배달 주문 건수. 배민

배달의민족 앱에서 최근 1년간 아메리카노와 두바이쫀득쿠키 배달 주문 건수. 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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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은 19일 올해 1~5월 자체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입점 파트너의 매장 운영을 돕는 '2026 배민외식트렌드' 상반기 편을 공개하고, 트렌드 메뉴로 아메리카노와 햄버거를 선정했다.

올해 1~5월 아메리카노 주문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 메뉴지만 단기간에 판매량이 급등한 것은 '두쫀쿠' 인기와도 관련이 있다.


많은 사람이 두쫀쿠와 곁들이는 음료로 아메리카노를 선택한 것이다. 올해 1분기 두바이 디저트 주문 가운데 아메리카노가 포함된 비중은 12.7%로, 2위인 카페라테(1.3%)보다 10배가량 많았다.

아메리카노 주문은 두쫀쿠 열풍이 잦아든 3월 이후에도 증가했다. 버터떡, 소금빵 등 유행하는 디저트는 계속 바뀌었지만 아메리카노를 찾는 수요가 꾸준했던 영향이다. 아메리카노가 디저트 등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고 매콤하거나 진한 맛의 식사 후 입가심으로 아메리카노를 찾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5월에 아메리카노와 함께 가장 많이 주문된 메뉴(음료 제외)는 ▲1위 소금빵 2위 쿠키 3위 떡 4위 휘낭시에 5위 와플 순이다. 이 밖에도 아메리카노와 동반 주문된 상위 100개 메뉴에는 국물 떡볶이(20위), 김치볶음밥(44위), 양념치킨(95위) 등도 눈길을 끈다. 탄산음료와 함께 먹던 메뉴를 아메리카노와 즐기는 경향도 나타났다.


배민은 "아메리카노는 음료 자체만으로도 인기가 많지만, 디저트나 메인메뉴와도 잘 어울리는 명품 조연"이라며 "아메리카노를 활용한 세트 메뉴를 발 빠르게 선보이는 것도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고물가 속 저렴한 한 끼 식사 메뉴로 '햄버거' 주문도 급증했다. 배민 앱 내 배달 주문 기준, 1~5월 햄버거 주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었고, 재작년과 비교하면 46.5% 상승했다. 


햄버거는 음료와 사이드 메뉴까지 1만원 안팎에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이에 더해 여러 햄버거 브랜드에서 이색 식재료를 활용하거나 유명 셰프와 협업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가성비와 재미를 추구하는 요즘 고객의 성향을 공략한 점도 인기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배민은 "버거 사이드 메뉴가 기존 감자튀김에서 나아가 치즈스틱, 해시브라운, 콘샐러드, 코울슬로 등으로 넓어지고 있는 것도 흥미로운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박진수 우아한형제들 파트너운영센터장은 "빠르게 변하는 배달, 외식산업 트렌드에 파트너분들이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배민 데이터를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점 파트너들의 매장 운영을 돕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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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외식트렌드는 배민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파트너들에게 배달·외식 트렌드 활용 노하우와 전략을 소개하는 콘텐츠다. 2026 배민외식트렌드는 배민외식업광장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배민은 오는 12월에는 내년도 배달·외식업계를 조망하는 트렌드 키워드를 선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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