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우유배달 안부사업 추진
독거노인 150가구 돌봄
'우유가 남으면 위기 신호'
일산동구·서구로 단계적 확대
경기 고양특례시(시장 민경선)가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고양형 통합돌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우유를 배달하며 독거노인 등의 안부를 확인하고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민관 협력 모델을 통해 지역사회 돌봄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고양시는 지난 16일 시청에서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청 중심의 복지에서 벗어나 생활 속에서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고양형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민선 9기 첫 민간 협력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법인은 덕양구 지역 독거노인 등 약 150가구를 대상으로 주 3회 우유를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한다. 가구마다 일주일에 총 7개의 우유를 전달하고, 우유가 그대로 남아 있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시에 통보한다.
고양시는 신고를 접수하면 현장을 확인한 뒤 의료·요양·돌봄 등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히 연계할 방침이다. 단순한 식품 지원을 넘어 고독사 위험을 예방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양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덕양구에서 일산동구와 일산서구까지 사업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우유배달이 아니라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지역사회가 함께 살피는 민관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기관과 협력해 촘촘한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이 살던 곳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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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2003년 100가구 지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 전국 7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6000여 명의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과 우유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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