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새 110명 숨져…접촉자 추적률도 하락
확진자와 근무한 미국인 7명 케냐서 격리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가 계속 확산하면서 치명률이 40%에 육박했다.
18일(현지시간) 민주콩고 언론공보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에볼라 누적 확진자는 2181명으로 하루 전보다 56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864명으로 최근 사흘 동안 110명이 추가로 숨졌다.
치명률은 39.6%로 사흘 전보다 2.1%포인트 높아졌다.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는 412명이며 확진자 접촉 추적률은 66.9%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유행하는 '분디부조형' 에볼라의 증상이 비교적 늦게 나타나는 점이 확산의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바이러스 증식 속도가 느려 감염자가 증상을 인지하기 전 주변을 돌아다니며 전파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만 증상이 악화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면 생존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다. 치크웨 이헤크웨아주 세계보건기구(WHO) 보건위기 프로그램 책임자는 조기에 치료받은 환자의 생존 가능성이 지역사회에 머무는 환자보다 3∼4배 높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콩고에서 구호 활동을 하던 미국인 에볼라 확진자와 함께 근무한 미국인 7명이 케냐의 미군 공군기지 내 격리시설에 수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7천피 깨지자 액셀 밟던 증권사들 돌변…"내려갑니...
케냐 법원이 해당 시설 건설과 미국인 수용을 잠정 금지한 상태에서 격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케냐에서는 에볼라 감염 가능성이 있는 미국인의 자국 수용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져 경찰과의 충돌로 3명이 숨졌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