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 측 “억측 보도…불송치해야”
고소인도 “수사 지연으로 고통”

무소속 김병기 의원을 둘러싼 13개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10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김 의원 측과 고소인 모두 조속히 결론을 내려달라는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공천 헌금 수수 등 13가지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26일 조사를 받기 위해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2026.02.26 윤동주 기자

공천 헌금 수수 등 13가지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26일 조사를 받기 위해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2026.02.26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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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찰에 따르면 김 의원 측 변호인은 이달 초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수사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억측성 보도로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려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냈다.


김 의원을 고소한 전직 보좌관 A씨도 지난 5월 의견서를 제출했다. A씨는 "수사 지연으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등 고통받고 있다"며 김 의원 등의 혐의를 신속히 판단해 엄정하게 처분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김 의원의 공천 헌금과 차남 숭실대 편입 개입, 쿠팡을 상대로 한 전직 보좌관 인사 불이익 청탁, 장남 국가정보원 채용 특혜 등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 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 관련 사건이 13건인데 추가로 확인할 부분도 마무리돼 가고 있다"며 "전체 사건을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온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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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최근 김 의원 차남의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관계자들을 잇달아 조사하면서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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