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짜리 한정판 잉어킹 카드 준대"…포켓몬 팬 북적거리는 '이곳'
한정판 카드 수령 예약률 일주일 만에 80%
SKT, 통신서비스 넘어 경험형 브랜드로 진화
SK텔레콤 영업점에서 한정판 잉어킹 카드를 배포하면서 포켓몬 팬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1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7~15일 '포켓몬 런 온라인 챌린지'를 펼치고 보상으로 '잉어킹 프로모 카드'를 배포했는데, 이 기간에 배포량이 5만장을 돌파했다. 영업점 방문 수령 예약률은 80%에 달했다. 수령 기간이 오는 8월31일까지임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속도다.
앞서 포켓몬코리아는 지난 6월 한 달간 '포켓몬 런 온라인 챌린지'라는 온라인 러닝 행사를 진행했다. 달리기 애플리케이션에서 1km를 달리는 미션을 완료하면 포켓몬 30주년을 기념하는 잉어킹 카드를 증정했다. '가장 쓸모없는 포켓몬'이라는 밈(meme)으로 오히려 사랑받는 잉어킹 카드가 포켓몬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면서 11만명에 달하는 참가자가 행사에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접근성이 뛰어난 전국의 T월드 520곳과 'T팩토리 성수'를 카드 배부처로 선정하고 포켓몬 콘셉트로 단장했다. 인증샷 촬영을 위한 포토존을 마련하고 ▲포켓몬 키링 ▲우양산 ▲손 선풍기 등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직원들이 포켓몬 굿즈를 착용하고 참가자들을 맞이하는 매장도 나타났다. 통신상품 가입과 상담이 중심이었던 매장을 포켓몬 팬들이 직접 찾아오는 체험 거점으로 대변혁을 시도한 것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잉어킹 카드 수령·개봉 후기 등이 잇따라 올라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사가 단순히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아니라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함께하는 경험형 브랜드로 진화하기 위한 시도"라며 "고객들이 SK텔레콤과 함께 즐겁고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켓몬 카드 시장의 성장도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포켓몬 관련 거래액은 직전 반기보다 약 7배 증가했다. 포켓몬 카드가 장난감을 넘어 수집품과 대체투자 자산으로 주목받으면서 한정판 카드의 희소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7천피 깨지자 액셀 밟던 증권사들 돌변…"내려갑니...
한편 SK텔레콤은 5월5일 어린이날 뚝섬 한강공원에서 개최된 '포켓몬 런 2026'에 메인 스폰서 회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