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들의 뜻과 우려 외면할 수 없어”
한동훈 “토론 밀릴 것 같으니 도망쳐” 비판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를 놓고 벌이기로 했던 공개토론을 하루 만에 취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건태 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 보궐선거 제2차 합동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5 김현민 기자
이 의원은 18일 자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지해주시는 당원 동지들의 뜻과 우려를 외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토론은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검사 출신인 한 의원은 지난 16일 민주당에 보완수사권 폐지가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이유를 공개적으로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검사 출신인 이 의원이 전날 "검찰이 왜 수사권을 가져서는 안 되는지 국민 앞에서 설명하겠다"고 응하면서 토론이 성사됐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토론 참여에 대한 반대 의견이 이어지자 이 의원이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한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정치검찰을 앞세워 조작기소를 주도한 책임자라고 생각해 토론에 응했다"면서도 "당원 동지들의 의견과 조언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를 두고 한 의원은 "이 의원이 토론을 앞두고 도망쳤다"며 "토론에서 일방적으로 밀릴 것 같으니 민주당 정치인들과 일부 지지자들이 압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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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별도 글을 통해 보완수사권을 검찰에 남겨 경찰을 견제하는 방식은 해법이 아니라며 보완수사요구권의 실효성 강화와 수사 결과의 인사평정 반영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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