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주인은 당원"…1인1표 성과 강조
"이재명 정부 성공" 호남 당심 결집 호소
대표 후보 5명 확정…21일 예비경선 돌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정청래 전 대표가 전남광주를 찾아 자신이 추진한 '당원 1인1표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호남 당심 공략에 나섰다. 당원 민주주의를 핵심 성과로 제시하는 동시에 이재명 정부 성공론을 강조하며 당심 결집에도 공을 들였다.
1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 전 대표는 전날 전남광주 서구갑·북구갑 지역당원대회에 잇따라 참석해 "앞으로는 누구나 공정하게 1인 1표를 하게 됐다. 그걸 누가 했나. 당원들과 제가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어디를 가든 저를 보면 1인 1표를 해줘서 고맙다고 한다. 그래서 '이게 정말 큰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세수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 세금을 국민 복지에 어떻게 쓸 것인가가 앞으로의 이슈"라며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고 다섯 번째 민주당 대통령을 만들어내려면 우리가 똘똘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전남광주 북구갑 지역당원대회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정 전 대표는 "미국, 중국, 대한민국이 AI 혁명을 통해 세계 톱클래스 국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그것을 현명하게 받아들여 정책을 펼쳐나가는 이 대통령께도 박수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후원금 모금 열기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 유튜브에서 제 후원 계좌가 2천만원이 덜 찼다고 방송했나 보다. 하룻밤 사이 3억8천만원이 입금됐다"며 "3억6천만원을 일일이 돌려드려야 한다. 번거롭지만 눈물 나게 고마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말이라 후원 계좌를 닫을 수가 없다"며 "제 계좌로는 그만 보내시고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의원 후원 계좌로 보내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후보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 의원, 고민정 의원, 김보미 전 강진군의원.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한편 더불어민주당은 8·17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당권 경쟁에 돌입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대표 선거에는 김민석·고민정·정청래·김보미·송영길 후보(기호순) 등 5명이 등록했으며, 최고위원 선거에는 박선원·이건태·이성윤·김용·박성준·박승원·정민철·한민수·서미화·최민희·김영호·임미애·신계륜·김형남 후보(기호순) 등 14명이 출마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 선출 방식에 처음으로 선호투표제가 도입된다. 1차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키고 해당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표를 2순위 선호 후보에게 재배분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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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오는 21일 예비경선을 통해 당대표 후보를 3명, 최고위원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한다. 본경선은 8월 1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권역별 순회 경선을 거쳐 15일 전북·전남광주, 16일 경기·서울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지도부는 8월 17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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