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풍수해 위기경보 '경계'로 상향
주택·도로 침수 등 재산 피해는 208건
인명피해 방지 우선…관계기관 총력 대응

행정안전부는 서울 인천 경기 강원에 호우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18일 4시30분부로 풍수해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비상근무를 가동했다.

대구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7일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택시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주행하고 있다. 2026.7.17 연합뉴스

대구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7일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택시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주행하고 있다. 2026.7.1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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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날부터 현재까지 많은 곳은 120㎜ 이상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은 경기 김포 123.5㎜ 충남 보령 120.4㎜ 서울 강서 117.5㎜ 경기 파주 117.5㎜ 인천 강화 117㎜ 대구 동구 116.8㎜ 서울 은평 110.5㎜ 경북 경산 110.5㎜ 경기 고양 108.5㎜ 등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나, 주택·도로 침수와 토사·낙석 유출 등 재산 피해는 208건에 달한다. 주택 침수 우려 등으로 충남과 경북에서 6명(2세대)이 대피했으며, 산사태·옹벽붕괴 우려 등으로 대구·충남·경북에서 22명(13세대)이 사전 대피했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내일까지 수도권, 강원 중심으로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예보됨에 따라 다음 사항을 긴급 지시했다.


인명피해 방지를 최우선 목표로 지하차도·하천변·산사태 등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위험우려 시 주민대피에 모든 기관이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김천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7시 38분께 김천시 농소면 신촌지하도에 차량이 고립돼 있다. 운전자는 자력 탈출했다. 2026.7.17 연합뉴스

김천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7시 38분께 김천시 농소면 신촌지하도에 차량이 고립돼 있다. 운전자는 자력 탈출했다. 2026.7.1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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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야영장 이용객 등이 대피할 수 있도록 민방위사이렌·마을방송·긴급재난문자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위험상황을 전파하라고 지시했다.

일선 현장에서 대응 중인 공무원과 경찰·소방 등 현장 대응 인력의 안전을 고려하고,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 국민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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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본부장은 "정부는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 등 당국의 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비탈면·저지대·하천변 등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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