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소규모 학교 학생의 열정이 세계의 마음 사로잡아" 칭찬
우크라이나·스코틀랜드·이탈리아서 작품성·예술성 국제적 인정

전교생 30명의 작은 시골 학교 학생들이 함께 만든 영화가 세계 무대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임지락 화순군수가 지난 16일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교직원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풍초를 찾은 임 군수는 영화 제작에 참여한 학생들을 만나 축하의 뜻을 전하고 촬영 과정에서 있었던 다양한 경험과 소감을 들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임 군수는 "우리 화순의 큰 자랑이자 소중한 미래 자산인 청풍초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이 국경을 넘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며 "아이들이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더 넓은 세상에서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화순군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효관 청풍초등학교 교장은 "군수님의 직접 방문과 따뜻한 격려 덕분에 학생들과 교직원 모두 큰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창의성과 감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지락 화순군수가 아이들을 격려하는 모습. 화순군 제공

임지락 화순군수가 아이들을 격려하는 모습. 화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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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초등학교 전교생이 참여해 제작한 50분 분량의 성장드라마인 '할머니와 나와 민들레'(감독 박기복)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할머니와 손녀가 화순의 역사적 상징인 탄광을 함께 찾아가며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과정을 어린이들의 순수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가족애와 세대 간 소통,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는 평가다.


이 작품은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2026 ICJ 국제영화상' 개막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스코틀랜드 '2026 스칼렛 국제영화제' 학생영화 부문 특별상, 이탈리아 '나이트 오브 쇼츠 밀라노 국제단편영화제' 최우수 가족영화상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학생 수가 30명에 불과한 농촌 소규모 학교에서 전교생이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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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수상은 농촌 소규모 학교에서도 학생 중심의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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