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많이 나는데 데오드란트 '여기' 발라도 될까"…권장 부위는
전문의들 "겨드랑이와 발 사용 추천"
사타구니 등 민감 부위에는 사용 금물
여름철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데오드란트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신 데오드란트'(full-body deodorant) 등 신제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운영하는 리뷰 전문 매체 와이어커터는 최근 피부과 전문의들을 인용해 데오드란트를 발라도 되는 부위와 피해야 하는 부위를 소개했다. 데오드란트는 땀 발생을 억제하고 냄새를 막는 미용 제품이다. 땀은 90% 이상이 수분이라 냄새가 없지만, 피부 세균이 땀의 유기 물질을 분해하며 발생하는 지방산이 원인이 돼 냄새가 날 수 있다. 데오드란트 제품에는 발한 억제 성분과 항균 성분이 들어있어 땀관을 막아 땀 발생을 줄이고, 항균 성분은 피부 세균을 제거해 땀이 세균과 만나 냄새를 유발하는 걸 막는다.
전문가들은 데오드란트나 땀 억제제는 겨드랑이와 발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권고했다.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발에 데오드란트를 사용할 경우 물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고, 발에서 나는 악취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니에타 레슈코 피부과 전문의는 "발바닥 피부는 비교적 두꺼워 겨드랑이용 데오드란트나 땀 억제제를 사용해도 문제가 거의 없다"며 "오히려 발에 땀이 많은 사람이라면 일상생활의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다만 상처가 있다면 해당 부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가슴이나 등·팔·다리 등엔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있으며 사타구니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사타구니는 피부가 매우 얇고 민감하다. 이 때문에 향료나 항균 성분, 알루미늄 성분 등에 쉽게 자극을 받을 수 있다. 에이전 챈 피부과 전문의는 "특히 (사타구니에) 땀 억제제를 사용할 경우 땀샘이 막히면서 통증을 동반한 피부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민감 부위 전용' 등의 제품도 나오고 있지만, 이 역시 향료가 들어간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꼭 사용이 필요할 경우 먼저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몸통이나 팔다리는 데오드란트를 바르기보다 흡습·속건 기능이 있는 의류를 착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와이어커터는 "몸 전체에 데오드란트를 사용해야 한다는 마케팅에 휘둘릴 필요는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대통령 연설 미리 알고 베팅"…1억5000만원 벌어...
데오드란트는 샤워 후 물기를 완전히 말려 건조한 피부에 발라야 한다. 또 밤에 자기 전 바르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