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자본지출 상향 조정에 하락 마감
美 증시에서도 반도체주 약세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반도체주의 약세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43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93포인트(0.08%) 상승한 5만2698.57에 거래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5.39포인트(0.47%) 하락한 7537.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1.36포인트(1.03%) 내린 2만5994.58을 가리키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TSMC가 전일 하락 마감했다. 이에 미국 증시에서도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다.
TSMC는 예상보다 양호한 2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투자 지출 전망치 상향 조정이 주가 하락을 부각했다고 CNBC는 전했다. TSMC는 올해 자본 지출이 600억 달러에서 6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520억 달러에서 560억 달러보다 상향 조정된 수치다.
반에크(VanEck) 반도체 ETF(SMH) 주가는 2.65% 하락 중이며, 암홀딩스(Arm Holdings)는 5% 급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SK하이닉스 ADR 6.76%, 인텔 2.91%, AMD 3.27%, 퀄컴 3.50% 등도 내림세를 보인다.
투자자들은 수 조 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이 언제 실질적인 수익을 가져다줄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술주가 과대평가되었는지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메타와 알파벳을 포함한 미국 4대 AI 기업은 올해에만 72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밀러 타박의 맷 말리는 TSMC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시장의 반응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영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도체 관련 주식의 향후 움직임이 여전히 주식 시장에 가장 중요한 이슈"라며 "분명히 의미 있는 균열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강력하고 지속적인 반등이 곧 나타나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심각한 경고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져 다우지수는 강보합을 보인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했고, 6월 소매 판매는 소폭 증가했다. 모건 스탠리 자산 관리의 엘렌 젠트너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여전히 ??소비를 이어가고 있으며 노동 시장은 붕괴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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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러한 데이터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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