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레이 시스템 장애 여파 일파만파
거래처 5000곳 콜드체인 마비 위기

35도 안팎의 폭염이 일본 전역을 덮친 가운데 일본의 대표적인 냉동식품 및 저온 물류 대기업인 니치레이의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35도 안팎의 폭염이 일본 전역을 덮친 가운데 일본의 대표적인 냉동식품 및 저온 물류 대기업인 니치레이의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이해를 돕기위한 자료사진. 게티이미지

35도 안팎의 폭염이 일본 전역을 덮친 가운데 일본의 대표적인 냉동식품 및 저온 물류 대기업인 니치레이의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이해를 돕기위한 자료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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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니치레이는 지난 13일 외부 부정 접속으로 인해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니치레이는 가정용 냉동식품, 슈퍼마켓용 즉석조리 식품, 외식 업소용 냉동식품을 주로 취급하는 업계 선두 기업이다. 이 장애 때문에 냉동식품 출고 업무가 중단됐다. 또 서버 일부에 저장된 개인정보의 유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시스템 장애는 현지 식품 공급망 전체에 여파를 미치고 있다. 특히 한여름 폭염 속에 이번 사태가 터지면서 신선도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일본 유통·외식업계의 피해 또한 급속도로 확산하는 중이다. 냉동식품 등의 납품 지연으로 대형 마트 체인인 이온과 할인점 돈키호테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가 빚어졌다. 이 밖에도 유명 식품기업 에자키 글리코는 서일본 지역의 아이스크림 출고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회전초밥 체인 구라스시는 간사이 지역 일부 점포에서 초밥 재료 배송이 지연되기도 했다. 일본 KFC도 닭고기 등 식자재 조달이 늦어져 결국 배달 서비스 접수를 전면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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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쇼핑 구역에서 행인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도쿄의 쇼핑 구역에서 행인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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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레이의 자회사 니치레이로지그룹은 전국 약 140개 거점에서 타사의 저온 물류를 대행하고 있다. 이 회사의 물류 대행 거래처는 5000여개 사에 달해 만약 시스템 장애가 조기에 해결되지 않으면 현지 콜드체인 전체가 마비될 위험도 있다. 니치레이는 오는 17일부터 출고 업무를 순차적으로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수많은 위탁 상품의 유통 우선순위를 정하기 까다로운 만큼 공급망의 완전 정상화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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