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예비후보 기탁금 4배 올라 2000만원 '논란'…김민석 "재고 부탁"
김형남, 정치 신인 곤란함 겪어
선거공고 봐야 기탁금 알 수 있어
합리적인 책정, 운용방안 고민해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기탁금이 논란이 됐다. 예비 경선 비용의 경우 4배 이상 올랐을 뿐 아니라 정치 신인 등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김형남 민주당 최고위원 예비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해 최고위원 예비경선 기탁금이 2000만원"이라며 "2022년, 2024년, 2025년에 있었던 네 차례의 정기·임시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예비경선 기탁금은 500만원이다. 갑자기 400%가 올랐다"고 소개했다. 그는 "원래는 본경선까지 다 뛰어도 1500만원이었다"고 덧붙였다.
선거 공고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 선거 기탁금이 큰 폭으로 오른 것에 대해 "이렇게 되면 아무 때나 목돈 2000만원을 써도 문제없을 만큼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닌 이상에야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예비경선은 전국 순회 유세를 하는 것도 아니고 1주일 뒤면 끝나게 될 텐데 4배나 인상된 이유와 책정 기준이 무엇이냐"고 했다.
김 후보는 "당내에서 치러지는 여러 경선 비용에 많은 후보자들, 특히 청년, 정치 신인들이 곤란함을 겪는다"며 "기탁금이 선거 관리를 위해 어디에, 얼마나 쓰이는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내는 사람도 의구심이 안 생긴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이 후보들의 정견과 정책이 당원들께 풍부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토론회도 의무적으로 열고, 투표도 원활하게 관리한다면 합당한 금액을 기탁금으로 납부하는 일에 불만을 갖는 후보는 없을 것"이라며 "바뀌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최고위원 당선 시 기탁금 투명화 및 합리적인 책정, 운용방안 마련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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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민석 민주당 당대표 후보도 기탁금 제도 문제를 거론했다. 김 후보는 SNS를 통해 "이재명 당대표 시절 공영제 취지로 인하했던 기탁금을 전보다 더 올렸다"며 "적어도 젊은 후보자들에겐 훨씬 더 감면했어야 한다. 본선진출도 불투명 할 수 있는 도전에는 과하디 과한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탁금이 없으면 전당대회를 못 치를 당 형편도 아니지 않냐"며 "재고를 부탁드린"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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