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 학생 12명 한국어·문화 연수 성황

미국 국무부 CLS 운영…서구권 교류 확대

K-컬처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부산대가 서구권 대학과의 교육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한국어 교육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언어교육원은 미국 워싱턴대학교 재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한국어 교육 및 한국문화 체험 단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6일 교내 언어교육원 대강당에서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총 21시간 일정으로 운영됐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어 집중교육을 비롯해 K-팝 댄스, 비빔밥 만들기, 호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함께 익혔다. 단순한 언어교육을 넘어 생활문화와 지역문화를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대 언어교육원은 그동안 필리핀과 일본 등 아시아권 대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단기 연수과정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지난해 처음 미국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개설한 이후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교육 효과를 확인하면서 올해도 같은 형태의 연수를 이어갔다. 이는 한국어 교육 수요가 아시아를 넘어 북미권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해석된다.

이번 교육과정은 한국어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의 특성을 세심하게 반영했다. 놀이형 수업과 말하기 중심 교육을 강화해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익히도록 했고, 문화체험을 교육과 연결하면서 학습 몰입도를 높였다. 언어교육과 문화체험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프로그램 운영 방식은 참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K-팝과 K-푸드,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해외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교육 현장에서는 실생활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부산대 언어교육원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한국어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강은지 부산대 언어교육원장(언어정보학과 교수)은 "학생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어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한국과 부산에 대한 따뜻한 기억을 간직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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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언어교육원은 현재 미국 국무부 산하 국제교육위원회가 위탁한 'CLS(Critical Language Scholarship)'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 6월 16일부터 미국 대학(원)생 22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9주 동안 한국어 교육과 문화체험을 심층적으로 진행하는 집중 연수과정이다.


워싱턴대 단기 프로그램과 CLS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부산대의 국제 한국어 교육 역량도 한층 주목받고 있다. 대학은 앞으로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 대학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해외 우수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 수요를 적극 수용하고, 부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한국어 교육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부산대학교 언어교육원이 미국 워싱턴대학교 재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한국어 교육 및 한국문화 체험 단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수료식을 개최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언어교육원이 미국 워싱턴대학교 재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한국어 교육 및 한국문화 체험 단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수료식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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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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