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이익 32조원…시장 전망치 넘겨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매출 전망치와 자본지출(CAPEX) 계획도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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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는 16일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2700억대만달러(약 58조3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7066억대만달러(약 32조4000억원)로 77%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6326억대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TSMC는 올해 자본지출과 매출 증가율 전망을 모두 상향했다. TSMC는 2026년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520억~560억달러에서 600억~640억달러로 높였다. 달러 기준 연간 매출 증가율 전망도 30% 이상에서 40%를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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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TSMC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흐름을 가늠하는 대표 지표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찰스 슘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 애널리스트는 "TSMC의 실적은 AI·서버용 프로세서 수요가 스마트폰과 PC 시장의 부진을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는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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