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전부터 관람객들로 꽉 차
야생 서식지 최대한 재현한 사육장 공개
중국 베이징 동물원에 새롭게 지어진 판다 사육장이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돼 화제다.
현지 다수 언론은 16일 "새로 지어진 판다 사육장을 보기 위한 관람객들로 동물원 입구는 개장한 시간 전인 오전 7시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특히 멍란이 등장하자 현장에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날 상관뉴스는 "멍란이 간절히 기다리고 있던 관람객들을 향해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반갑게 화답했다"고 전했다.
멍란은 수영장에 누워 앞발로 물을 튀기기도 하고, 놀이 시설에서 운동하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여 관람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또 가만히 앉아 맛있게 대나무를 씹어 먹는 모습도 보였다. 현장에는 끊임없는 웃음소리와 카메라 셔터 소리로 가득 찼다.
멍란은 과거 여러 차례의 탈출을 시도하는 등의 이슈로 화제를 모은 슈퍼스타 판다다. 쾌활하고 영리한 모습으로 '서직문의 셋째 왕자'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새 보금자리에는 멍란을 비롯해 푸싱, 바이텐, 푸지앙 등 총 7마리가 입주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동물원은 최근 동물 복지, 첨단 과학 교육, 저탄소 환경 보호 등을 중심으로 설계한 판다 사육장을 완공했다. 4개의 실내 전시관, 5개의 동물 우리, 5개의 야외 운동 공간을 갖추고 있다. 1년여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완공된 사육장에서 판다들은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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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닝닝 베이징 동물원 부원장은 판다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 사육장에 인공 바위 등을 활용해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판다들의 야생 서식지를 최대한 재현해 자연 그대로의 산속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게 했다. 여름에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개울을 만들었다. 또 나무 타는 것을 좋아하는 습성을 고려해 나무에 오를 수 있는 발판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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