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독립기업 '에이블' 편입
통합 ESS 솔루션 사업 강화
AI 기반 ESS 운영 역량 검증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close 증권정보 373220 KOSPI 현재가 334,0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30% 거래량 314,975 전일가 335,000 2026.07.16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장 초반 5%대 급락…매도 사이드카 또 발동(상보) 높아진 변동성을 역발상 비중확대 기회로...연 5%대로 최대 4배까지 코스피, 장초반 혼조…삼성전자 오름세에 6800선 회복 이 배터리 공급을 넘어 에너지를 직접 관리·운영하는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저변 확대에 나섰다. 그간 셀을 공급해오던 제조사에서 운영 주체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18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사내 독립기업이었던 에이블(AVEL)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부 산하 조직으로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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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은 2022년 출범한 조직으로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와 가상발전소(VPP)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분산된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제어하고 ESS와 연계해 전력망의 효율화와 안정화를 돕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수행한다. ESS 산하 조직으로 편입되면서 통합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배터리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 ESS 솔루션 사업을 한층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이블을 앞세워 국내 최초로 2024년 제주 서귀포 지역에서 배전망 연계형 ESS 발전소를 설립해 운영해왔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ESS 운영 경험을 통해 역량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제주 지역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아지면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 발전기와 송·배전망의 연결을 끊는 출력 제한으로 대응해왔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ESS 및 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를 수행하면서 전력 계통을 안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서는 소규모 태양광 설비가 증가하면서 배전선로의 허용 용량을 초과하고 이에 따른 접속 지연, 출력제어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향후 배전망 관련 사업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배전망 증설 대신 배전선로에 ESS를 설치해 잉여 전력을 관리하는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배전선로에 ESS를 설치하면 대규모 송전망 증설 없이도 단기간에 전력 계통 수용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결정은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는 배터리 셀 제조사가 단순히 납품만 하는 일회성 공급에 머물지 않고, 20년 이상 장기 운영 및 유지·보수까지 통틀어 제공하는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정부가 호남권에 추진 중인 배전망 ESS 사업에서도 운영자로 선정됐다. 총 32개 배전선로 가운데 운영사 1곳이 확보할 수 있는 최대 물량인 7개 배전선로를 모두 확보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LG에너지솔루션 관련 사업에서 자사 배터리만 사용하고 있어 확장성은 숙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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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은 배터리 제조사를 넘어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거둔 유의미한 성과"라며 "제주에서 검증된 AI 기반 ESS 운영 역량을 앞세워 미래 에너지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고 국가 전력망 안정화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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