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방산·첨단기술·에너지 등
6조5000억달러 공급 차질 위험
美·유럽 집중…"공급망 다변화는 보험"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가 전면 시행될 경우 미국·유럽을 포함한 중국 외 지역에서 우리 돈으로 약 9600조원 규모의 생산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에너지기구(IEA)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IEA는 16일 연간 '글로벌 핵심광물 전망(Global Critical Minerals Outlook)' 보고서에서 규제가 전면 시행될 경우 자동차·방산·첨단기술·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약 6조5000억달러(약 9600조원) 규모의 생산이 공급 차질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충격의 절반 가까이는 미국과 유럽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막대한 경제적 가치가 소량의 핵심 광물에 의존하고 있으며 공급망이 특정 국가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큰 시대에 공급망 다변화는 "공급망 안보를 위한 보험료"라고도 말했다.


앞서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인 중국은 지난해 10월 추가 희토류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를 확대하고 새로운 수출 허가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시행은 1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3월 24일 중국 베이징 국립박물관에 희토류 물질들이 전시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3월 24일 중국 베이징 국립박물관에 희토류 물질들이 전시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중국의 핵심 광물 공급 규제에 맞서 전 세계 국가들도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IEA에 따르면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공공자금 지원 약속은 2023년부터 2025년 사이 4배 이상 늘어나 650억달러(약 96조원)에 달했다.


실제로 미국과 말레이시아의 신규 희토류 정제시설 가동으로 중국의 희토류 정제 시장 점유율은 2023년 90%에서 2025년 85%로 낮아졌다. 2035년에는 70%까지 하락할 것으로 IEA는 내다봤다. 구리·리튬 프로젝트 분야에서도 향후 10년 동안의 예상 수요·공급 간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관측됐다.

AD

아울러 IEA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흑연 수출 규제가 시행될 경우에도 중국 외 지역의 3000억달러 규모의 생산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세계 가공 흑연 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