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호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망…2030년 6월 1단계 공급 추진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에 2030년 6월까지 1단계 전력 공급을 완료하기 위한 세부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공급선로 일부를 지중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6일 김성환 장관이 전남광주 광산구 소재 호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 공급선로 예정 구간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을 차례로 방문해 전력 공급 계획과 조기 구축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달 30일 신장성 변전소 건설 현장을 찾은 데 이어 약 2주 만에 이뤄진 후속 점검이다. 정부는 반도체 산단 조성 일정에 맞춰 2030년 6월까지 1단계 전력 공급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세부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기후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산단 예정지 인근의 345㎸(킬로볼트) 신장성·신광주 송전선로 등 기존 전력망을 활용해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급선로 예정 구간에는 산악지와 평지, 주거지역이 혼재한 만큼 주민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지중선로를 확대하는 등 주민 수용성 제고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김 장관은 먼저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들과 공급선로 예정 구간을 둘러보며 전력 공급 방안과 조기 구축을 위한 공사 여건을 점검했다. 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에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 공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정부는 앞으로 관련 기업과 지방정부,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최적의 전력 공급 방안을 조속히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전력과 지방정부 간 협력체계를 가동해 인허가 절차와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전력 기반시설을 조기에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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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호남권 반도체 산단 조성의 핵심 선결 과제는 속도감 있는 전력 인프라 확충"이라며 "전력 공급 기반시설이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인허가 절차와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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