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배민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 21조원 인수 임박
글로벌 배달업체 경쟁 가속화
우버가 약 125억유로(약 21조원)에 딜리버리히어로를 인수할 전망이다. 이번 거래로 글로벌 음식 배달 시장의 재편과 대형 업체 중심의 통합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딜리버리히어로가 이르면 16일 우버와의 인수 거래를 발표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우버는 주당 약 41유로를 지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거래에 따라 딜리버리히어로는 일부 사업을 분리해 매각할 예정이다. 우버와의 사업 지역 중복을 줄이고 경쟁 당국의 심사 부담을 낮추기 위해 터키 사업인 예멕세페티와 유럽 내 여러 사업을 미국 투자회사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버와 딜리버리히어로는 지난 5월부터 인수 협상을 벌여왔다. FT에 따르면 당시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딜리버리히어로 이사회에 주당 33유로를 제안했다. 이는 회사 전체 가치를 약 100억유로로 평가한 수준이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우버는 탈라바트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헝거스테이션을 품으며 중동 시장에서 사업을 대폭 확대할 수 있다. 딜리버리히어로가 인수했던 한국 배달앱인 배달의민족도 우버 산하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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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는 이번 인수가 글로벌 음식 배달 시장의 대형 업체 중심 재편을 한층 가속화하고 우버가 경쟁사들과 맞설 수 있는 사업 규모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우버의 경쟁사인 도어대시는 지난해 영국 음식 배달업체 딜리버루를 29억파운드에, 또다른 경쟁사인 프로서스는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를 41억유로에 각각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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