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사업…총사업비 40% 정책펀드 조달
터빈 제외 핵심 기자재 국산화
호남 AI 데이터센터·반도체 전력공급 기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가운데)이 16일 전남광주 신안군 소재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신안우이 해상풍력 착공식에 참석, 사업 관계자들과 착공 세레모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후부.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16일 첫 삽을 떴다. 순수 국내 자본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으로, 총 3조4000억원이 투입돼 2029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을 키우고 호남권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청정전력 공급 기반도 확대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날 전남광주특별시 신안군 신안 국민체육센터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착공식'을 개최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상에 390MW 규모의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3조4000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한화오션, 한국중부발전, SK이터닉스, 현대건설 등이 참여하는 순수 국내 자본 기반의 국내 최초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15MW급 대형 해상풍력 터빈이 적용된다.
특히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의 약 40%인 1조3000억원을 국민성장펀드와 미래에너지펀드를 통해 조달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초기 투자 부담이 큰 해상풍력 사업의 금융 안정성을 높이고 적기 착공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발전단지는 15MW급 터빈 26기를 설치해 연간 약 1062G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약 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지분은 미래에너지펀드가 40%를 보유하며 한화오션(26%), 한국중부발전(19%), SK이터닉스(10%), 현대건설(5%) 등이 참여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이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 해저케이블, 설치선 등 핵심 기자재 분야에 국내 기업이 참여하며, 한화오션은 약 8000억원 규모의 터빈설치선(WTIV)을 건조해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하부구조물은 현대스틸산업, 해저케이블은 LS전선이 맡는다.
또 군민펀드 등을 통해 주민이 사업에 참여하고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도 도입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역 상생과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확산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반도체만 독주할 수 없다" 회의론에 코스피 ‘역...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순수 국내 자본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으로 청정전력 공급과 국내 산업생태계 강화를 함께 이끌 핵심 사업"이라며 "2030년 해상풍력 10.5GW 준·착공 목표 달성은 물론 호남권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3대 메가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