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이행사항 반영
수년간의 반독점 소송도 종료
구글이 다음 주부터 미국 이용자들에게 구글 플레이스토어 안에서 제3자 앱스토어를 내려받을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게임 '포트나이트' 개발사 에픽게임즈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의 법원 명령을 수용한 것이다. 수년간 이어진 양측의 법적 공방도 마무리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최종 판결 변경 요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플레이스토어 내 경쟁 앱 스토어 허용 등 법원이 명령한 조치를 이행하게 된다.
앞서 제임스 도나토 연방법원 판사는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플레이스토어 안에서 경쟁 앱스토어를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하라고 명령했다. 구글은 지난 3월 플레이스토어 대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등록 절차를 거쳐 대체 앱스토어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법원이 선임한 낸시 로즈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이자 경제학자는 "대부분 이용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찾는 데 익숙하다"며 플레이스토어 밖에서 경쟁 앱스토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는 실질적인 경쟁이 이뤄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구글은 "생태계의 불확실성을 더 이상 장기화하지 않기 위해" 제안을 철회했다며 법원의 다른 명령도 계속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반도체만 독주할 수 없다" 회의론에 코스피 ‘역...
구글과 에픽스토어의 법적 분쟁이 시작된 건 약 6년 전이다. 2020년 에픽게임즈가 구글과 애플의 30% 앱 수수료에 반발해 자체 결제 기능을 도입했다가 포트나이트가 앱스토어에서 퇴출되면서 시작됐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