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2.5배 전시·컨벤션, 3만석 규모 돔구장 등 복합공간 조성
서울시, 기획처 민투심 통과에 "실시협약 등 후속절차 신속 진행"
총사업비 3조3000억원(2025년 기준)의 국내 최대 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인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부지 개발이 16일 기획예산처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민투심)를 통과하면서 연내 착공에 녹색 신호등이 켜졌다.
이 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29만㎡의 부지에 전시·컨벤션, 돔 야구장 등 스포츠·MICE 시설과 숙박·상업·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시설 민간투자사업이다.
3조3000억원 규모의 복합개발 프로젝트인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부지 개발 조감도. 코엑스 2.5배 규모의 전시컨벤션과 3만석 규모의 돔 구장을 갖추게 된다. 서울시 제공
약 3조3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사업비 전액을 민간이 부담하고 수익 일부를 공공과 공유하는 사업 구조로 추진 중이다. 민간사업자는 사업수익 일부를 환수금과 초과 이익으로 서울시와 공유하며, 시는 이를 기금으로 조성해 서울 전역 필요한 분야에 재투자함으로써 서울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한화 건설부문이 주간사로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다. 컨소시엄에는 HDC그룹과 하나금융투자, 신한은행 등도 참여하고 있다.
잠실종합운동장 부지는 사업을 통해 8만9000㎡ 규모의 전시시설, 1만9000㎡ 규모의 컨벤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는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의 2.5배 규모에 달하는 것이다.
노후 잠실야구장을 대체할 3만석 규모의 돔 야구장과 1만1000석 규모의 스포츠콤플렉스도 조성한다. 사업자 측은 이곳을 스포츠 대회는 물론, K-POP 공연, 대형 문화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게임업체인 넥슨도 컨소시엄 출자를 결정했다. 넥슨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될 예정인 '스포츠 콤플렉스'의 40년간 운영권과 명명권(네이밍 라이츠)을 확보하게 된다.
841실 규모 호텔과 연면적 11만㎡의 상업시설도 들어선다. 호텔은 전시·컨벤션과 연계한 5성급 호텔 288실, 돔구장과 연계한 4성급 비즈니스호텔 306실, 업무시설과 연계한 4성급 레지던스호텔 247실 등 다양한 유형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상업시설은 탄천·한강 수변공원과 연계된다.
이와 함께 한강 조망이 가능한 지상 31층, 연면적 20만㎡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단지를 조성해 국제업무와 MICE 산업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시는 이번 민투심 통과에 따라 이달 중 민간사업자 측과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 등을 마무리한 후 연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준공 목표 시기는 203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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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민투심 통과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첨단 스포츠·문화 랜드마크로의 재탄생을 본격화한다"며 "실시협약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차질 없이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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