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제헌헌법 조력 유엔, 국경일로 예우해야"
1976년 공휴일서 빠진 '유엔데이', 국경일 지정 캠페인
노인회·광복회·헌정회·재향군인회·유엔한국협회 등 참여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제헌절을 맞아 10월 24일 유엔데이(UN Day)를 국경일로 지정하자고 재차 제안했다. 6·25전쟁 전후 유엔이 기여한 역사를 국가 차원에서 기념하자는 취지다. 부영그룹에 이어 대한노인회와 광복회 등 5개 단체가 뜻을 함께했다.
이중근 회장은 16일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날인만큼 유엔의 역할도 함께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유엔데이 국경일 지정'은 과거 우리를 도왔던 국가들과 우호를 다지는 외교적 자산이자 미래를 위한 외교적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한국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유엔과 한국의 관계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9월에는 공휴일 재지정을 요구하는 42만명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했다.
이번 공동 캠페인에는 대한노인회·광복회·대한민국헌정회·대한민국재향군인회·유엔한국협회·부영그룹이 참여했다. 이들 단체는 "독립 후 3년간의 미 군정을 거치면서 1948년 5월 10일 유엔한국임시위원단의 도움으로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 선거를 실시했고 이를 통해 구성된 제헌국회가 7월 17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선언했다"면서 "제헌절을 맞아 총선거를 가능하게 한 유엔의 역할 또한 함께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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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유엔 창설일인 10월 24일을 1950년부터 공휴일로 기념했으나 1976년 북한이 유엔 산하 기구에 가입하자 항의 차원에서 공휴일에서 제외했다. 이 회장은 단순 공휴일 복원이 아니라 국경일로 새로 지정하자고 주장한다. 유엔데이를 국경일로 지정하려면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 현재 지정된 법정 국경일은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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