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아리수 공급·비상약품 구비
"경보 시 관람 제한될 수도"

무더위 쉼터(덕수궁 덕홍전).

무더위 쉼터(덕수궁 덕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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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한여름 무더위 속 관람객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주요 궁궐과 조선왕릉의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무더위 쉼터와 시설물을 정비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복궁 영훈당 홍보관, 창덕궁 약방과 인정문 우측 행각, 덕수궁 덕홍전과 중화전 행각, 창경궁 대온실 교육실, 종묘 향대청과 악공청 등 실내외 공간 여덟 곳은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고 있다.

궁능유적본부는 이와 별도로 경복궁 관람길 네 곳(흥례문 광장, 경회루 좌측, 흥복전 초소 뒤, 영훈당 홍보관 옆)에 야외 그늘막을 설치하고, 태릉·강릉과 선릉·정릉에 '판상형 그늘집'을 세웠다. 관계자는 "궁궐과 왕릉의 자연 수목 그늘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로부터 아리수를 공급받아 온열질환 증상이 있는 관람객에게 물도 제공한다. 조선왕릉 각 지구관리소에 기존 정수기에 더해 음수도 추가로 비치했다.

무더위 그늘막(경복궁 경회루).

무더위 그늘막(경복궁 경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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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궁·능 관리소에는 포도당 등 비상약품과 응급조치 물품을 마련했고, 환자 발생 시 대응 매뉴얼을 재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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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여름철 궁궐과 왕릉을 찾는 국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관람하도록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폭염주의보·경보·중대경보 시 상황에 따라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며 "사전에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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