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기후행동 활동가 만나 격려
앤 공주 "한국, 수혜국서 공여국으로 성장…국제사회 역할 기대"
김혜경 여사가 15일 방한 중인 영국 앤 공주와 함께 아동권리 활동 현장을 찾아 아동·청소년과 청년 활동가들을 격려했다. 두 사람은 미래세대의 권리 보장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한국과 영국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김혜경 여사와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동생 앤 공주가 15일 서울 마포구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에서 전시물 설명을 듣고 있다. 2026.7.15 (사진=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오후 서울 마포구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를 방문해 아동권리 증진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활동을 살펴봤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아동권리 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지를 확산하고, 아동·청소년과 청년이 주도하는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세계 120여개국에서 아동의 생존·보호·발달·참여 권리 보장을 위해 활동하는 국제 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다.
김 여사와 앤 공주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주요 사업을 소개받은 뒤 아동·청소년 기후행동 모임인 '어셈블'과 대학생 아동권리 서포터즈 '영세이버' 활동가들을 만났다.
어셈블은 개인과 사회, 기업, 국제사회가 아동의 기후권을 보호하도록 촉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영세이버는 아동권리 증진 캠페인과 아동이 직접 사회적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활동가들은 기후위기 상황에서도 아동권리가 보장되려면 공중보건 체계를 강화하고 교육·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접근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동 친화적 재난 예방·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아동의 관점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전달했다.김 여사와 앤 공주는 활동가들의 설명을 경청하고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아동·청소년과 청년들을 격려했다.
두 사람은 이어 세이브더칠드런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인 '아프리카에 빨간 염소 보내기'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사업은 2010년 니제르 식량위기를 계기로 시작됐으며, 염소를 지원해 아동과 가족의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자립 및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여사는 해당 사업이 아동과 가족의 자립을 돕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오랜 시간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헌신해온 앤 공주 부부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만남이 한국과 영국의 아동 보호 협력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앤 공주는 "한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던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아동권리 증진과 국제개발협력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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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일정을 마치며 앤 공주에게 방한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양국이 아동권리 증진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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